2020년 September 4일 By goingmart78 미분류

주요 파벌 지지선언에 대세론 형성되자 분위기 달라진 듯
‘아베 계승’에 찬반 팽팽..자민당 지지율 30%→40%로 상승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쿄=연합뉴스) 이세원 특파원 = 차기 일본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매우 큰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여론조사에서도 지지율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파워볼사이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조기 사임을 발표하기 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압도적 우위로 선두였는데 최근 집권 자민당 주요 파벌이 스가를 지지하기로 한 가운데 여론의 흐름이 달라진 양상이다.

아사히(朝日)신문이 2∼3일 일본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이 누구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스가 관방장관을 택한 이들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을 택한 이들은 25%,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을 선택한 이들은 5%였다.

28%는 이들 3명 가운데 적임자가 없다고 반응했다.

올해 6월 20∼21일 여론조사에서 정치인 7명을 선택지로 주고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을 고르도록 했을 때는 이시바가 응답자 31%의 선택을 받아 1위였고 스가는 3%로 4위에 그쳤는데 판세가 뒤집힌 셈이다.

(도쿄 AF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일 오후 일본 도쿄도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도쿄 AFP=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2일 오후 일본 도쿄도에서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자민당 지지층에서 스가의 인기가 뚜렷했다.

자민당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는 49%가 스가를 골랐고 23%가 이시바를 택했으며 지지 정당이 없는 응답자는 31%가 스가를, 22%가 이시바를 택했다.파워볼

응답자들은 차기 총리에게 필요한 덕목으로 지도력(37%)을 가장 중시했고 이어 공정성이나 성실성(32%), 정책이나 이념(15%)을 꼽았다.

차기 총리가 아베 정권을 계승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45%, 계승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의견은 42%였다.

계승하는 것이 좋다고 답한 이들은 59%가 차기 총리감으로 스가를 선택했고 13%가 이시바를 골랐다.

반면 계승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반응한 이들 중에서는 37%가 이시바를, 17%가 스가를 택했다.

사실상 일본 총리를 결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를 당원·당우가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간이형 투표로 결정하는 것에 대해 응답자의 60%가 좋지 않다고 반응했다.

중의원 해산 시기에 대해서는 내년이 좋다는 응답이 68%, 올해 중에 해야 한다는 의견이 23%였다.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아베 신조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7년 8개월간 이어진 아베 정권의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답변은 71%,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의견은 28%였다.파워볼

정당 지지율은 자민당이 40%를 기록해 올해 7월 18∼19일 조사 때보다 10% 포인트 높았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은 3%에 그쳤다.

일본 여야는 16일 임시국회에서 차기 총리를 선출한다.

의회의 다수를 차지한 자민당 총재가 차기 총리가 되는 형국이며 일본 주요 언론은 자민당 총재선거에서 스가가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sewonlee@yna.co.kr

한 동네, 같은 아파트에서도 수요 움직임 따라 집값 오르락내리락
“매도·매수자 간 힘겨루기 장세..매물 적체되면 집값 하락 불가피”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 아파트 단지의 모습.©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국종환 기자 = 정부의 부동산 규제와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로 서울 아파트 시장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집주인과 매수자 간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한 동네, 심지어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집값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나는 등 혼조세가 이어져 집값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망 짙어져 ‘거래절벽’…매수세 꺾여 강북은 ‘매수자우위’ 전환

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규제 영향이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아파트 시장의 관망세가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서 서울 지역 아파트 8월 거래량은 집계 중반은 넘긴 현재(9월3일 기준) 2850건에 머물러 있다. 7월 거래량(1만619건)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실거래 신고기한(계약 후 30일 이내)을 고려해도 지난달 총거래량은 7월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름 내내 뜨거웠던 매수세도 눈에 띄게 사그라든 모습이다. KB부동산 조사에서 7·10 부동산대책 직전 154.4까지 치솟았던 서울 아파트 매수우위지수는 이후 8주 연속 둔화해 101.5까지 떨어져 기준선(100)이 임박했다. 강북 지역은 이번 주 99.3을 기록, 12주 만에 먼저 기준선 아래로 내려왔다. 강남도 103.4로 기준선에 근접했다.

이 지수는 KB가 협력 부동산중개업체를 대상으로 주택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 쪽이 많은지를 설문해 산출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매수자가, 100 미만이면 매도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시장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매도자 우위 시장이 지속됐으나, 이달 들어 매수자 우위로 무게 추가 이동하는 모습이다.

매수 문의가 전반적으로 줄면서 집값 상승률도 둔화하고 있다. 한국감정원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31일 기준) 0.01%를 기록해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KB 부동산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부동산 관계 법령 통과로 6·17, 7·10 대책 등의 규제 영향이 본격화하고,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전반적인 매수 문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도·매수자 힘겨루기로 집값 혼조…매수 움직임에 집값 좌우

일부 지역에선 매도자와 매수자 간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지면서 집값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면적 76㎡ 주택형은 지난달 초 22억2000만원에 거래된 뒤 호가가 23억원 이상으로 뛰었다가 매수세가 붙지 않자 이달 호가가 22억원 아래까지 떨어졌다. 인근 개포동 성원대치아파트 전용 49㎡는 14억5000만원까지 호가하다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13억원 중반에도 매물이 나온다. 반면 옆 동네 도곡렉슬 아파트의 경우 아직 매수세가 뒷받침되면서 호가가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같은 아파트 내에서도 수요자의 움직임에 따라 집값 움직임이 다르게 나타나기도 한다. 서초구 반포동 반포리체 전용면적 106㎡는 31억원까지 호가했으나, 매수 관망세가 심화하면서 28억5000만원에도 매물이 나온다. 그러나 전용면적 84㎡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지속돼 여전히 강보합세를 보인다. 인근 반포자이도 매수세가 주춤한 대형 주택형에선 호가 하락 움직임이 있고, 중소형은 매수세가 남아있어 호가가 떨어지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시장 상황을 매도·매수자 간 힘겨루기 장세로 보고 있다. 매도자가 값을 낮춰 매물을 내놓더라도 매수자가 버티면 호가가 추가로 내려가고, 반대로 매수자가 참지 못하고 달라붙으면 호가가 더 오르는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매물이 적체되기 시작하는 시점이 집값 변곡점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감정원 관계자는 “현재 서울 아파트 시장을 보면 매도·매수자 간 힘겨루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부에선 세금 규제 등으로 상황이 여의치 않은 집주인들이 호가를 조금씩 낮추는 등 매도 문의가 늘면서 중심이 흔들리는 모습도 보인다”며 “이 상황에서 매수 관망세가 심화하고 매물이 하나둘 적체되기 시작하면 집값 하락 지역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kuk@news1.kr

정부, 의사 국시 1주일 연기…오는 9월 8일부터 시행 (서울=연합뉴스) 2020년 9월 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모습.       정부는 이날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 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1주일 연기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부, 의사 국시 1주일 연기…오는 9월 8일부터 시행 (서울=연합뉴스) 2020년 9월 1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모습. 정부는 이날 2021년도 제85회 의사국가시험 실기 시험 시작을 하루 앞두고 1주일 연기 방침을 전격 발표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계승현 기자 = 의료계가 내부의 단일 협상안을 도출해 국회, 정부와 대화에 나선 가운데 의과대학생의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재신청’이 4일 마감된다.

그동안 의과대학생들은 전공의, 전임의 등과 마찬가지로 정부가 정책을 원점에서 재논의한다고 명문화하지 않는 이상 단체행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힌 터라 의료계와 정부, 국회의 신속한 합의가 요구되고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국시 응시를 취소한 의대생들은 이날 오후 6시까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에 응시 의사를 다시 밝히면 시험을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의대생 90% 상당이 국시를 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시험 시작 일자를 이달 1일에서 8일로 연기했다.

당시 의대생들을 대표하는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협회(의대협)는 정부의 시험 일정 연기와 관계없이 국시를 응시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의료계와 정부, 국회의 최종 합의가 선행돼야 의대생들이 국시 응시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의료계와 정부는 의대생의 국시 거부로 인해 신규 의사 배출에 차질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해왔다.

연간 신규 의사는 3천여명 정도인데, 이들이 배출되지 않으면 당장 수련병원의 인턴은 물론 공중보건의와 군의관 등의 모집에도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의료계와 정부, 국회가 신속히 결론을 도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범의료계 4대악 저지투쟁 특별위원회는 제3차 전국의사총파업이 예고돼있는 7일 이전까지 정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혔으나, 국시 재신청 시한 등을 고려하면 속도를 더 당겨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의료계가 내부 단일안을 도출한 데다 국회, 정부와 적극적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힌 만큼 극적 타결의 가능성이 작지 않다.

더불어민주당이 이미 원점 재논의 의지를 밝혔고, 보건복지부도 국회와 의료계의 합의를 존중하겠다고 한 만큼 협상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김대한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전날 범투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 시일 내 요구안을 가지고 정부, 국회와 대화하겠다”며 “말 그대로 빠르게”라고 말했다.

jandi@yna.co.kr

안철수·홍정욱 등 외부인사 선긋고
당내 초선에 “출마 준비하라” 말해
정책통 등 초선 3~4명 후보 거론
‘미래연대’식 신인 키우기 분석도
서울·부산 정치환경 달라 신중론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경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 일부 초선에게 내년 4월 열리는 서울특별시와 부산광역시 시장 재보궐선거를 준비하라고 제안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 위원장은 2일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시장과 관련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외부인 영입설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며 “당내에서 나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런데 회견에 전 이미 당내 초선 일부에 재보궐선거 후보를 제안한 사실이 나오면서 국민의힘이 정치 신인을 내년 재보궐선거에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나가보는 게 어떤가” 김종인 직접 제안해3일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서울과 부산 초선 의원 몇 명에게 내년 재보궐선거에 대한 출마 의사를 묻고 준비하라는 의중을 직접 전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이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제안한 초선 의원들은 당내에서 경제와 정책에 정통한 인사들로 평가받고 있다. 제안을 받았다고 알려진 한 의원은 “그 부분은 확인해줄 수 없는 영역”이라며 “거짓을 말하기도 그렇다고 맞는다고 말하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한 의원실은 이미 내년 재보궐선거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말도 나온다. 이에 대해 B의원실 관계자는 “현재 국정감사 중이고 내년 재보궐선거 준비는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위원장이 정치 신인인 초선 의원들에게 직접 내년 재보궐선거에 도전하라고 사실상 ‘지시’를 한만큼 당내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후보군에 초선 의원들이 대거 편입될 가능성이 커졌다. 서울이 지역구인 초선은 5명, 부산은 9명이다.━2004년 ‘오세훈’식 소장파 거물들 키우나

지난 2000년 5월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지구당위원장들이 헌정기념관에서  총재  및 부총재 경선후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간담회준비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세훈(왼쪽 두번째)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세번째) 제주도지사, 남경필(〃네번째) 경기도지사가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000년 5월 한나라당 미래연대 소속 지구당위원장들이 헌정기념관에서 총재 및 부총재 경선후보 간담회를 갖기에 앞서 간담회준비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오세훈(왼쪽 두번째) 전 서울시장과 원희룡(〃세번째) 제주도지사, 남경필(〃네번째) 경기도지사가 자리하고 있다./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취임 100일 동안 당의 기본 노선인 정강정책에 △약자와의 동행 △경제민주화 △노동 존중 △지역주의 타파 등을 명시했다. 당명도 국민의힘으로 변경해 ‘자유한국당’식의 이념적 정당과 외형적으로 거리를 두는 데 일단 성공했다. 새 정강정책과 당명 변경은 당 전국위윈회에서 90% 이상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의결됐다.

이에 더해 대통령 후보로 가는 ‘레드카펫’인 서울시장과 당의 텃밭인 영남권의 ‘얼굴’로 불리는 부산시장에 초선을 낙점하면서 김 위원장이 당내 정치신인들을 지난 2006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탄생시킨 ‘소장파 그룹’으로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2000년 1월 과거 한나라당에선 ‘미래를 위한 청년연대’가 발족했다. 미래연대는 창립 정관에 “젊은 세대에 희망을 주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창출하는 주체가 되겠다”고 명시한 뒤 △5, 6공 인사 용퇴론 △노장 퇴진론 등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당 혁신에 앞장섰다. 이때 미래연대를 주도한 오세훈, 원희룡, 남경필 등 초선 정치인들은 이후 서울시장에 오르거나 다선 의원을 거쳐 제주도지사, 경기도지사 등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김 위원장이 ‘초심만리’, ‘명불허전’ 등 당내 모임을 주도하는 초선 의원들에게 힘을 실어 세대교체는 물론 정치 신인 키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여건도 마련돼있다. 국민의힘은 전체 의석 103석 가운데 절반을 넘는 58석(지역구 40명·비례대표 18명)이 초선 의원이다.━서울·부산 환경 달라 신인 나설지에 ‘촉각’

지난 6워루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초심만리’ 정례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6워루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초선 모임인 ‘초심만리’ 정례 토론회에 참석한 의원들이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제는 초선 의원들이 서울과 부산 광역지자체장 선거에 호기롭게 뛰어들지다. 공직선거법(제53조)은 국회의원이 지방자치단체장의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선거일 30일 전에 직을 그만두게 명시했다. 내년 4월 7일로 예정된 재보궐선거에 나가려면 국회의원을 3월 초에 사퇴해야 한다는 말이다. 의원직을 1년도 못 채우고 직을 내려놓는 셈이다. 물론 이는 당의 공식 후보가 될 때나 가능한 일이다.

더 나쁜 시나리오는 경선에서 낮은 지지를 받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광역지자체장 후보자를 당헌(제69조)인 대통령 후보자 경선 방식을 적용해 선출한다. 선거인단(전당대회 대의원·책임당원·일반당원) 투표결과 50%와 여론조사 결과 50%를 반영해 최다득표자를 후보자로 선출하게 규정돼있다. 선거인단은 지역 당협위원장의 입김을 크게 받는다. 당의 중진인 당협위원장들이 초선 후보를 반대하고 나서면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어려운 구조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문제를 고려해 최근 경연프로그램 ‘미스터트롯’과 같이 100% 국민경선으로 후보를 선출하는 방식으로 개편을 고려하고 있다.

그럼에도 당의 초선들이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경선에 나서면 실보다는 득이 클 것이라는 판단도 있다. 경선이 흥행한다면 단숨에 전국 정치인으로 입지를 다질 수 있어서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서울은 초선 의원이 다음 선거도 공천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경선에 나가 입지를 키우는 것이 유리하다”면서도 “하지만 부산은 지역에 뿌리내리면 내리 3선을 하고 중진급 의원이 될 길이 열려있는데 쉽게 큰 도전에 나설 동력이 약하다”고 말했다. 결국 당 지도부인 김 위원장이 힘을 얼마나 실어주느냐에 달렸다는 평가다. /구경우·김혜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차량용 트레이[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차량용 트레이[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이후 차량용 편의용품 판매가 증가했다. 대면 접촉을 피하고 차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란 해석이 나온다.

4일 11번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했던 지난달 18∼31일 차 안에서 책이나 노트북을 둘 수 있는 거치대와 다용도 포켓 판매액이 직전 2주간과 비교해 각각 27% 증가했다.

음료 등을 넣어두는 홀더 판매액은 같은 기간 19% 늘었다.

11번가 관계자는 “이들 용품의 특성상 이렇게 판매액이 단기간에 증가하는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카페 등 이용이 제한되면서 차 안에서 커피·음식을 먹거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셀프 세차용품을 찾는 사람도 늘었다.

카샴푸 판매액은 같은 기간 53% 늘었고 세차용품과 세차타올은 각각 16%, 27% 판매액이 증가했다. 먼지떨이는 99%, 호스는 53%, 마무리 광택용품은 45% 판매액이 증가했다.

또 차량용 청소기(24%)와 차량용 공기청정기(38%), 에어컨과 히터에 사용되는 항균필터(21%) 등 차량 내부 청소용품 판매도 늘었다.

김윤태 11번가 레저팀 매니저는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자신의 차량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따라 차량용 냉·온장고부터 차량용 커피포트, 멀티 컵홀더 등 실용성이 높은 편의상품들이 꾸준히 팔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차량용 멀티컵 홀더[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차량용 멀티컵 홀더[11번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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