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November 9일 By goingmart78 미분류

이광재 “대대적 변화 필요”, 해양쓰레기 대책 강조
770만 낚시객, 6만여척 어선서 눈덩이 해양쓰레기
해양쓰레기로 물고기 폐사에 선박 사고 年 506건
수협 “年 4500억 피해, 휴어기 어선으로 수거해야”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해저에 쌓인 해양쓰레기가 연간 수만톤에 이르자, 정부·여당이 집중적으로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폐그물·폐어망을 친환경 소재로 분해가 쉽게 만들고 휴어기 어선으로 대대적인 수거에 나서는 등 해양보호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7월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일대 연안어장에서 바다에 가라앉은 폐어망·폐그물을 수거했다. 수협중앙회 제공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이 지난 7월2일 충남 보령시 대천항 일대 연안어장에서 바다에 가라앉은 폐어망·폐그물을 수거했다. 수협중앙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K뉴딜 총괄본부장을 맡고 있는 이광재 의원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썩지 않는 그물에 대한 대대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친환경 어구 생산에 투자하고 있다”며 “그런 쪽으로 정부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파워볼

정부·여당이 해양쓰레기 퇴치에 팔을 걷어붙인 것은 더이상 방관할 수 없을 정도로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낚시관리 실행력 제고 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3회 이상 낚시를 하는 인구는 767만명(2016년 기준)에 달한다. 바다낚시로 발생하는 연간 쓰레기는 약 5만t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렇게 발생한 쓰레기를 처리하는데 사용된 쓰레기 종량제 봉투의 비용만 약 8억6000만원~9억1200만원에 이른다.

어민 등이 6만여척의 어선에서 무분별하게 버린 폐어구는 연간 4만3800t에 달한다. 수협은 바다에 유실되는 폐어구가 매년 늘어나면서 해저에 가라앉아 치우지 못한 침적쓰레기만 14만t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해양쓰레기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어민 피해도 커지고 있다. 양식 물고기가 폐어구 등 침적쓰레기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폐사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다. 수협은 침적쓰레기로 인한 피해가 연간 4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폐어구에 선박 스크루가 감기는 사고도 잇따랐다.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해상조난사고를 당한 3820척 중 506척(13.2%)의 사고 원인이 ‘부유물 감김’ 때문이었다.

하지만 예산 지원은 부족한 실정이다. 침적쓰레기 1t당 약 250만원의 수거 비용이 필요하다. 14만t을 모두 수거하려면 총 3500억원의 비용이 수반된다. 수협이 폐어구 수거 활동을 지원하고 있지만 올해 사업 예산은 3억원에 그치는 실정이다.

어민들은 휴어기에 어선을 침적쓰레기 수거에 사용하고 관련 예산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어업인들은 수년간 조업을 해왔기 때문에 연안어장의 해저지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다”며 “어구가 유실된 위치와 규모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갈고리 등 간단한 장비로도 침적 쓰레기를 수거할 수 있다”고 했다.

임 회장은 “이 방안은 어민들의 소득을 보전하고 수산자원도 보호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방안”이라며 “어업인들이 침적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하면 휴어기 때에도 소득이 생기게 된다. 어민들이 수거 활동에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휴어기가 확대될수록 수산 자원도 보호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대표 생물수학자 김재경 교수, 수학모델링 예측 후 실험으로 증명
비만으로 세포내 방해물질로 많아지면 생체시계 교란돼 불면증 유발

[서울신문]

국내 대표 생물수학자, 불안정한 수면원인 증명 - 글로벌 제약기업도 탐내는 국내 대표 생물수학자인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왼쪽)와 김대욱 연구원(오른쪽)이 불안정한 수면 유발 원인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카이스트 제공
국내 대표 생물수학자, 불안정한 수면원인 증명 – 글로벌 제약기업도 탐내는 국내 대표 생물수학자인 카이스트 김재경 교수(왼쪽)와 김대욱 연구원(오른쪽)이 불안정한 수면 유발 원인을 발견해 주목받고 있다.카이스트 제공

김 교수,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개발 신약 효과 수학적 예측에도 참여

국내 대표적인 생물수학자가 세포질 혼잡을 일으키는 비만, 치매, 노화가 불안정한 수면상태를 유발한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규명하고 해결책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엔트리파워볼

카이스트 수리과학과 김재경 교수팀은 수학적 모델로 세포내 분자 이동을 방해하는 세포질 혼잡 현상이 일주기 생체리듬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불면증을 유발시킨다는 것을 예측해냈다고 9일 밝혔다. 김 교수팀의 예측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 이주곤 교수팀의 실험을 통해 검증됐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PNAS’에 실렸다.

사람을 비롯한 많은 동물들은 뇌 속 생체 시계를 갖고 있다. 사람의 생체시계는 24시간 주기에 맞춰 살 수 있도록 행동과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실제로 사람의 생체시계는 밤 9시가 되면 멜라토닌 분비를 촉진시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하고 학습능력에도 영향을 미친다.

2017년에는 생체시계와 관련한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 3명이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이들에 따르면 ‘PER 단백질’이 일정 시간에 세포핵 안으로 들어가고 나오는 것이 생체 시계의 핵심이다. 그렇지만 다양한 물질이 존재하는 복잡한 세포 환경에서 수 천 개에 이르는 PER단백질이 일정한 시간에 핵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생체시계 연구의 오랜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난제를 풀어내기 위해 세포 내 분자의 움직임을 묘사하는 ‘시공간적 확률론적 모형’을 자체 개발해 분석한 결과 PER 단백질이 세포핵 주변에 충분히 응축되고 인산화되면서 핵 안으로 들어간다는 사실을 예측했다. 연구팀은 노화나 비만, 치매가 발생할 경우 PER 단백질이 핵 안으로 들어가 응축되는 것을 방해하는 지방액포 같은 물질들이 세포 내에 많아지기 때문에 세포질이 혼잡해지면서 인산화 스위치가 작동하지 않아 일주기 리듬이 불안정해지고 불면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김재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비만과 치매, 노화가 세포질 혼잡을 일으킴으로써 불면증 같은 불안정한 수면을 유발시키는 핵심 원인이라는 것을 수학과 생명과학의 융합연구로 규명했다는데 의미가 크다”라며 “세포질 혼잡을 해소시킨다면 수면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비선형 역학이론, 확률론 등 수학 이론을 이용해 신체 내 생화학적 반응과 생체주기 조절 메커니즘 같은 생물학 분야의 문제들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생물수학자다. 2016년에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생체리듬 조절과 관련된 신약 효과를 수학적으로 예측하는 연구를 맡으면서 이미 화제가 된 바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한국 투자를 다각도로 타진하고 있다. 쌍용자동차(003620)가 개발하는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형태의 전기차에 배터리, 모터 등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가하면, 버스회사인 자일대우버스(대우버스) 울산 공장을 매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BYD의 움직임은 중국 전기차 회사가 본격적으로 한국 진출을 타진한다는 점에서 자동차 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수출한 버스가 칠레 산티아고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비야디
중국 전기차 회사 비야디(BYD)가 수출한 버스가 칠레 산티아고 시내를 주행하고 있다. /비야디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BYD는 대우버스 울산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다. 대우버스는 판매 부진을 이유로 지난 9월 전체 직원 447명 가운데 354명을 대상으로 정리해고를 실시했다. 사실상 공장 정리 수순에 들어간 셈이다. 대우버스는 영안모자그룹이 2003년 회사를 인수한 뒤 운영해왔는데, 판매량이 2013년 3900대에서 지난해 2000대로 하락했다. 연 7000대 규모인 울산공장 생산량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규모다. 2018년에는 125억원, 2019년에는 2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동행복권파워볼

대우버스의 모회사 영안모자는 BYD와 공장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지 않다고 부인했다. 영안모자 관계자는 “항간에 이야기가 나온 것처럼 실사 나온 적도 없고 실사할 상황도 아니다. 공장인수와 관련해 BYD와 협의나 논의가 오간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울산 공장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리해고 및 이후 순차복직 문제로) 노조와 협의를 하는 게 최대 이슈”라며 “이 협의가 마무리되기 전까지 울산 공장을 어떻게 할 것인지 회사가 결정 내릴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자동차가 2021년 출시하는 첫 전기차 E100(프로젝트명)의 콘셉트 이미지. /쌍용자동차
쌍용자동차가 2021년 출시하는 첫 전기차 E100(프로젝트명)의 콘셉트 이미지. /쌍용자동차

영안모자 쪽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BYD 진출설이 나오는 이유는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회사들이 최근 들어 한국 시장 진출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BYD의 경우 현재 쌍용자동차와 전기차 관련 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쌍용차라 내년에 출시하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을 기반으로 개발하고 있는 전기차 U100에 BYD제 배터리 등 파워트레인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BYD와 논의는 하고 있지만, 어떤 파워트레인을 쓸 지 여부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는 내년에 출시하는 첫 전기차 E100에 LG화학(051910)제 배터리팩을 사용한다. 그런데 U100부터 BYD의 배터리가 탑재될 가능성이 높아진 셈이다. 쌍용차는 다른 한편에서 현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의 뒤를 이을 투자자로 중국 체리자동차의 미국 자동차 판매 자회사인 HAAH와 교섭하고 있다.

BYD가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중국 내부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해외 판로를 개척해야 할 필요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항구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내 전기차 회사들이 난립하고 있는 상황이라, BYD 등도 해외 시장에서 판매량을 늘려야할 필요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중국 회사들의 성장 전략 중 하나가 M&A(인수합병)이라 국내 자동차 회사의 공장 매입이나 지분 투자, 협업 등을 모색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에 운행되는 전기버스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산이다. 사진은 중국 포톤사가 제작한 버스이다. /연합뉴스
국내에 운행되는 전기버스 가운데 상당수는 중국산이다. 사진은 중국 포톤사가 제작한 버스이다. /연합뉴스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우 2021년 이후 버스, 트럭 등 상용차 판매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환경부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서 중국 회사 점유율은 24.4%다. 지난해(25.5%)와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 자동차 업계는 전기버스가 내년부터 대폭 확대되면, 중국산 버스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본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버스의 발목을 잡는 문제가 차량 품질과 형편없는 애프터서비스(A/S)인데, BYD 등이 국내에 공장을 가동하고 서비스 등을 원활히 제공하면 어느 정도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YD는 최근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상용차 계열사인 히노(日野)자동차와 제휴관계를 맺었다. BYD가 배터리를 공급하고 히노자동차가 버스를 생산해 중국에서 판매하는 것이다. 버스 제조 노하우가 부족한 BYD가 일본 회사를 끌어들인 셈이다. BYD는 올해 3월부터 완성차 업체들을 대상으로 배터리와 파워트레인을 판매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왕촨푸(王傳福) BYD 회장은 “BYD의 기술과 노하우를 다른 회사들에게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BYD의 행보는 중국 전기차 보조금이 줄고 경쟁이 치열해진 것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다. 2019년 BYD의 순익은 16억1000만위안(2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 줄었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중국 전기차 업체들에게 우호적인 신호를 주는 것도 중국 회사들의 입질이 이어지는 배경으로 지적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몇 해 전부터 중국 전기차 공장을 유치하겠다는 것을 단골 공약으로 내세워왔다”며 “중국 업체 입장에서는 실제 투자에 나서지 않더라도 일단 한국 투자를 고려할 이유 정도는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전북 군산의 경우 옛 한국GM 군산공장에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바이톤의 전기차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대규모로 진행했었다. 자동차 부품회사 엠에스오토텍이 위탁 생산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 사업은 이른바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주요 대상 가운데 하나였다.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과 송하진 전북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산업계 및 노동계 관계자들이 열린 ‘전북 군산형 일자리 상생 협약식’은 바로 엠에스오토텍이 인수한 공장에서 열렸었다. 하지만 바이톤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흐지부지된 상황이다. 바이톤 처럼 중국 전기차 회사의 한국 투자 타진이 몇 해 전부터 간헐적으로 있었지만, 제대로 성사된 것은 거의 없다는 게 자동차 업계의 설명이다.

200개 시민·소상공인단체, ‘경제민주화 5법’ 정기국회 처리 촉구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정성조 기자 = 양대 노총과 참여연대·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YMCA 등 전국 200개 시민사회·소상공인단체는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에 양극화·불평등 해소를 위한 경제민주화 입법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우리 경제가 코로나19와 내수 부진 등으로 큰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며 “재벌에 쏠린 경제구조와 불공정한 시장 환경을 바로잡아 경제 주체들의 조화·상생이 가능한 기반을 반드시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 재벌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상법 개정안 ▲ 대기업 불공정행위 방지를 위한 공정거래법 개정안 ▲ 소비자 피해 구제·재발 방지를 위한 집단소송법 ▲ 유통 대기업과 중소상인·노동자 상생을 위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 대기업 갑질 근절을 위한 하도급법 개정안 등을 ‘경제민주화 5법’으로 지정하고 11월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하라고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이날을 ‘경제민주화의 날’로 선포하고 앞으로 온라인 시민 서명운동과 토크콘서트, 언론 기고 등으로 경제민주화 입법의 필요성을 설득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xing@yna.co.kr

“재정당국, 특활비 집행 상세히 파악하지 않아”
“내년 예산부터 특정업무수행경비로 많이 돌려”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감찰 지시를 내린 검찰의 특수활동비 집행과 관련해 “법무부 특활비는 검찰에서 대개 사용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내년도 예산안 관련 경제부처 부별심사에서 법무부 특활비와 관련한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 질의에 “교정시설의 이탈 도주방지나 밀입국 방지 등 여러 가지 때문에 (특활비의) 일부는 법무부에서도 사용을 조금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기재부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 지침을 보면 특활비는 정보 및 사건 수사나 이에 준하는 국정 수행 활동에 직접 소요되는 경비로 정의돼 있다. 그리고 특활비는 실제 수행자에게 지급하도록 돼 있다”며 “기밀 유지 정보 활동이나 사건 수사 활동을 하지 않는 부처나 직원들은 사용할 수 없는 예산”이라고 했다.

이어 “법무부 장관과 검찰국장 등은 정보 및 수사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이 분들이 특활비를 사용할 수 있는 대상이냐”고 물었다.

홍 부총리는 “특활비 집행에 대해서는 사실 재정당국에서도 상세하게 파악하지 않는다. 집행의 목적이 기밀수사 등 여러가지 특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집행당국에서도 특활비는 비목 자체에 상세하게 관여하지 않는다”면서도 “아마 아주 제한적으로는 쓸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홍 부총리는 또 “저희가 내년 예산부터는 기밀 유지 필요성이 크지 않은 부분은 (특활비를) 특정업무수행경비로 많이 돌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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