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December 3일 By goingmart78 미분류

[뉴스엔 박아름 기자]

황보가 취미 부자가 된 사연을 밝힌다.

12월5일 방송되는 tvN ’온앤오프‘에서는 취미 부자가 된 가수 샤크라 출신 황보 일상이 공개된다.파워사다리

이날 방송에서 황보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며 낸 오프 공간을 공개한다. 빈티지 소품으로 가득 찬 황보의 집안은 맥시멀리스트 그 자체. 과거 카페를 운영했던 황보는 그때 소품을 그대로 집에 들고 와 집 안에 물건이 가득하다고 밝힌다.

맥시멀 하우스를 소개한 황보는 눈 뜨자마자 냉면으로 하루를 연다. 냉면 마니아인 황보는 냉면을 자신의 소울푸드로 소개하며 “냉면은 여름 음식이 아닌 사계절 음식”이라 말한다. 아침 밥상을 차리기 시작한 황보는 달걀 삶는 기계, 채소 물 빼는 기계, 에어프라이어 등 다양한 도구를 활용해 아침 식사를 완성한다.

최근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한 황보는 열혈 학생 모드가 되어 지금까지 공부한 스페인어 실력을 뽐낸다. 이어 외출준비에 나선 황보는 옷과 액세서리가 가득한 옷방을 공개한다. 평소 SNS에서 패셔니스타로 잘 알려진 황보는 옷방을 소개하며 “어린 친구들은 저를 옷 잘 입는 인플루언서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저녁이 되어 스케이트보드장에 도착한 황보는 스케이트보드용 복장으로 갈아입고 선생님을 맞이한다. 황보의 스케이트보드 선생님은 다름 아닌 개그맨 조세호. 조세호는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스케이트보드를 탔다고 밝히며, 개그맨이란 꿈을 갖기 전에 먼저 가졌던 꿈이 ‘프로 보더’였다고 밝힌다. 조세호는 수준급 스케이트보드 실력을 보이며 황보에게 다양한 꿀팁을 전수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곧 조세호는 멋있게 멈추기, 신발 옆면 긁기, 보드 바닥 긁기 등 남들에게 고수(?)로 보이기 위한 ‘허세팁’만 쏟아내 스튜디오에서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는 후문이다.

황보는 언어부터 운동까지, 다양한 취미 활동으로 꽉 찬 하루를 보내게 된 계기를 밝힌다. 최근까지 6년 동안 어머니와 함께 아버지 병간호를 했다는 것.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금, 황보는 이제 “지금 아니면 언제?”라는 생각으로 살고있다며 취미 부자가 된 이유를 설명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SBS 아나운서 출신이자 프리랜서로 전향한 장예원의 버킷리스트 챌린지와 한국 활동을 재개한 아유미의 엉뚱한 일상이 함께 공개된다. (사진=tvN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같이 삽시다’에 등장했다.하나파워볼

12월 2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서는 서정희가 가수 혜은이의 절친으로 등장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서정희는 ‘같이 삽시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혜은이 언니랑 굉장히 친하다. 언니가 ‘한 번 놀러와’ 했었는데 언니가 있을 때 남해 가봐야겠다 했다. 언니들과 힐링의 시간, 좋은 시간 보내야겠다는 생각을 실천에 옮긴 거다”고 말했다.

혜은이는 홀로서기라는 공통점을 가진 서정희에 대해 “여리여리하고 예쁜 친구가 어릴 때 처음 봤던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구나 하는 생각에 씩씩하게 보이니까 아주 좋더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오랜만에 서정희를 본 김영란은 “여전히 말랐네”라고 반응했고 서정희는 “저 지금 4kg 찐 거다. 완전 이렇게 됐다”며 손으로 살이 쪘다는 제스처를 취해보였다.

서정희는 “혜은이와 어떻게 친하냐”는 박원숙 질문에 “어렸을 때부터 언니 팬이었고 혜은이 언니가 영원한 제 우상이었다. 그러다가 연예인이 돼서 언니를 만나게 된 거다. 언니와 가까이 하게 되니까 이게 꿈인가 싶더라”고 답했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개그맨 손헌수가 절친한 형 윤정수에게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이별을 통보하며 화제의 인물이 되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2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는 김수미가 스페셜 MC로 출격한 가운데, 윤정수와 손헌수의 눈맞춤이 진행됐다.파워볼게임

윤정수와의 눈맞춤을 신청한 이는 손헌수였다. 손헌수는 윤정수, 박수홍 등과 20년 지기로 그 동안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 왔었다. 그런데 갑자기 손헌수는 기사를 통해 이들과의 관계를 끊겠다고 선언한 뒤 실제로 연락을 끊었고 “마지막으로 ‘이제 그만 헤어지자’ 이별 선언을 하려고 한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윤정수는 “남창희 씨가 형 기사가 났는데 한 번 보라고 하더라. 봤더니 손헌수가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고 하더라. 웃기려고는 말인 줄 알았는데 이후에 전화가 안 왔다. 기사가 난 후 한 번도 통화한 적이 없고 벌써 두 달이 됐다.”고 하며 블라인드 너머로 손헌수가 모습을 드러내자 언짢은 표정과 함께 “너 왜”라며 질문을 했다.

손헌수는 “51세 박수홍, 50세 윤정수와 20년 넘게 지내면서 행복하고 즐겁게 사느라 내가 나이 먹는 걸 모르고 살았다. 얼마 전 박수홍이 술에 취해 “너희들 하고 실버타운에서 오손도손 살 거다”란 말을 하는 걸 듣고 “진짜구나, 벗어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정말 사랑하고 두 분 너무 좋아하지만 결혼할 시기가 많이 늦었다. 독립해서 각자의 삶을 살고, 각자의 연애를 하면서, 각자의 가정을 꾸리는 게 급선무”라며 연락을 끊는 또 다른 이유도 이야기 했다.

뿐만 아니라 “박수홍 선배가 착한 바보 같아서 답답한 면도 있다. 윤정수 선배는 절대 그런걸 못 보는 성격이라 저한테 전화해서 이야기 하신다. 이런게 20년째 반복이다.”라며 성격이 다른 둘 사이에서 남다른 고충이 있었음도 이야기 했다. 또한 “어디 가서는 고참이고 회사에서는 대표로 여기저기서 활약도 하고 있는데 두 분 앞에서 저는 영원히 20년 전 21살 손헌수인 거다. 어느 정도로 인정과 대우를 못 받는 느낌”이라며 서운한 심경도 드러냈다.

손헌수는 “두 형들이 헤어지라고 하면 여자친구와 실제로 헤어졌다”라는 깜짝 놀랄 말을 하며 박수홍, 윤정수와 상상 이상으로 친밀했음을 밝혔다. 하지만 “오늘 박수홍 선배 생일이다. 원래라면 모여야 하는데 저는 전화를 꺼놓으려고 한다. 처음이다. 하루이틀 고민한 게 아닌데 오늘을 계기로 독립해서 서로에게 의지하지 않았으면 한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윤정수는 “너를 쳐다보는 5분 동안 무슨 감정인지 모르겠다. 분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사귀는 여자랑 헤어지는 느낌이다. 우리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너 지금 나한테 뭐하는 거냐. 설명 똑바로 안 하면 수홍이 형한테 혼난다”며 당황한 나머지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윤정수는 박수홍과 통화를 하며 손헌수의 말을 전했고 박수홍 역시 손헌수의 말이 진심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놀랐지만 박수홍은 오히려 윤정수를 혼냈다.

박수홍과 통화를 마친 윤정수는 다시 한 번 결별을 선언하는 손헌수에게 “너를 동생으로 오랫동안 아껴왔고 지금도 그 마음은 변함없다. 내게 넌 아직 21살 손헌수다. 방황이면 방황이고 순항이면 순항이고 너의 시간을 가져라. 네 시간 잘 보내고 내 생일에 다시 나타나라.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나타나서 네 삶을 살아라. 그것도 아니면 나타나지 마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결국 선택의 시간에 손헌수는 “감사했다”는 인사만 남기고 문을 열고 퇴장했다. 손헌수는 “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더 꽉 막혔다. 두 분도 시간 지나면 내 판단이 맞았다고 느낄 거다.”라며 퇴장한 이유를 밝혔고 윤정수는 “헌수 생일도 있다. 나타나게 돼 있다. 제가 헌수 마음이 뭔지 안다. 박수홍 씨가 또 설득을 잘 하니까 얘기를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여전한 손헌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iMBC 김경희 | 화면캡쳐 채널A

[OSEN=박소영 기자] ‘뽕숭아학당’ 임영웅-영탁-이찬원-장민호가 각자의 건강 상태에 맞춘 특급 솔루션을 받으며 심신의 평화를 되찾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진정한 힐링을 선사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 CHOSUN ‘뽕숭아학당’ 29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1.6%,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2%를 돌파하며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트롯맨 F4가 양한방 건강 검진을 끝마친 뒤, 신체의 활력과 마음의 평안을 전하는 힐링 코스를 체험하는 모습으로 공감과 웃음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 이어 트롯맨 F4는 이경제 한의사의 특급 한방 처치를 받으며 활력 상태를 체크했다. 멤버들은 발바닥에 위치한 용천혈을 꾹꾹 누르며 호르몬을 끌어올리는가하면, 이경제 한의사가 준비한 ‘면역 활력탕’을 원샷하며 든든하게 기운을 보양했다. 이어진 대망의 건강검‘진’(眞)을 뽑는 시간, 이경제는 영탁의 이름을 외치며 “1천 명 중 1명인 체질을 가진, 올해 본 사람 중 가장 건강한 사람”이라는 극찬을 전해 영탁을 뿌듯하게 했다.

이후 트롯맨 F4는 한방 검진에 이어 양방 신체검사를 위해 다시 병원으로 모였고, 꼼꼼하게 문진표를 작성하며 최근의 건강 고민 등을 털어놓았다. 이어 네 사람은 환자복으로 갈아입은 후 본격 건강검진에 임했고, 장민호를 제외한 세 멤버 전원 실제 나이보다 높은 신체 나이를 보인다는 결과를 듣고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진 남성호르몬 수치 발표의 시간, 영탁은 한방에 이어 양방 검진에서 역시 1위를 차지해 안도의 숨을 내쉬었지만, 임영웅은 활력 최약체로 뽑히며 “오늘부로 잠정 활동 중단을 선언하겠다”고 욱해 모두를 포복절도케 했다.

그리고 건강 검진에 따른 솔루션을 받기 위해 영탁과 이찬원, 장민호는 장영란의 남편 한창 한의사가 근무하는 한방 병원을 찾았다. 무엇보다 영탁은 전체적으로 4, 50대 몸 상태를 갖고 있다는 의외의 진단을 받고 충격에 빠졌던 터. 장민호 역시 척추가 다소 경직돼 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세 사람은 ‘추나 치료’를 받으며 줄줄이 곡소리를 터트려 또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끝으로 경락 관리소에 들른 세 사람은 꼼꼼한 관리를 받은 후, 한층 훤해진 얼굴빛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런가하면 임영웅과 영탁은 서울 시내 한 절을 찾아 템플스테이에 도전했다. 두 사람은 템플스테이 안내를 해준 비구니 스님과 함께 한적한 숲길을 거닐었고, 한 명이 눈을 가리고 한 명이 길을 인도하는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서로를 의지하고 더 가까워지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주지스님과의 차담 시간, 조용히 차를 마시던 임영웅은 “화가 나면 어떡해야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고, 주지스님은 “마음을 비우라”며 “인간에게 화를 내는 것만큼 해로운 것이 없다. 가장 이로운 것은 그 화를 참는 것”이라는 조언으로 두 사람을 끄덕이게 했다. 어느덧 찾아온 사찰의 저녁 시간, 두 사람은 사찰 구석구석 웅장하게 울려 퍼지는 법고와 범종의 소리를 들으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모습으로 깊은 여운을 안겼다.

한편 TV CHOSUN ‘뽕숭아학당’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뽕숭아학당

<유 퀴즈 온 더 블럭> 과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 섭외에 신중 기해야

[김종성 기자]

방송가에 때 아닌 ‘돈 자랑’이 번지고 있다. 지난 11월 25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강방천 에셋플러스자산운용 회장을 초대했다. 대화는 유쾌하게 진행됐다. 유재석은 강 회장의 호방한 성격을 부각시키며 토크의 맛을 살려 나갔다. 강 회장은 투자 전문가답게 자신의 경험담을 꺼내 놓았는데, IMF 당시 종잣돈 3400만 원을 156억 원으로 불렸던 일화는 감탄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늦었지만 축하드린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영상 바로보기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한 장면
ⓒ tvN

위기를 기회로 만든 그의 역량은 의심할 여지가 없었다. 강 회장은 소문을 좇지 말고 사람들의 지갑이 무엇에 열리는지 분석하라고 조언했다. 소비가 정답이라는 뜻이었다. 부(富)를 쟁취하기 위해 이른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으다)’을 할 수밖에 없는 요즘 시대에 그의 성공담은 흥미롭게 들릴 수밖에 없었다. 신용 대출을 받아서 주식 투자에 나서는 게 유행처럼 번진 요즘이 아닌가. 

하지만 강 회장의 출연 분량은 자칫 위화감을 조성할 여지가 많았다. 가령, 조세호는 강 회장이 차고 나온 고가의 명품 시계를 부러워 했는데, 그런 장면들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강 회장은 특히 소비를 중요시 하면서 자신의 플렉스(Flex)를 숨기지 않았는데, 그것이 그만의 투자 비법이고 삶의 방식이라고 해도 요즘같이 어려운 시기에 적합한 내용이었는지는 의문이다. 

물론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자는 취지에서 강 회장의 스토리를 다루는 게 잘못된 일은 아닐 것이다. 과거처럼 부와 성공을 얘기하는 것 자체를 조심스러워 할 필요는 없어졌다. 자신있게 드러내면 그게 멋인 시대이다. 하지만 강 회장과의 토크가 그동안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추구했던 결과 사뭇 달랐던 건 분명 사실이다. 

애초에 골목을 누비던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거리의 평범한 사람들과 소통했고, 우리네 이웃들과 담소를 나누며 웃음꽃을 피웠다. 그 일상적인 이야기가 눈길을 끌었던 게 사실이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촬영에 제약이 생기면서 유명 인사를 초대하는 방식으로 바뀐 후에도 그런 기조는 대체로 유지되어 왔다. 하지만 강 회장의 분량은 조금 동떨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서장훈과 이수근 찾아온 건물주

영상 바로보기
▲  KBS Joy 예능 프로그램<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장면.
ⓒ KBS Joy
영상 바로보기
▲  KBS Joy 예능 프로그램<무엇이든 물어보살> 한 장면.
ⓒ KBS Joy

“자랑하러 온 거야, 여기? 왜 온 거야?” (서장훈)

KBS Joy 예능 프로그램<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아예 한발 더 나갔다. 지난달 30일 방송 말미에 고민을 들고 서장훈과 이수근을 찾아온 이는 바로 건물주였다. 그는 30억 원에 매입한 2층 건물을 갖고 있는데, 해당 건물에는 총 6개의 점포가 입점해 있다고 했다. 월세 수입은 약 1100만 원으로 꼬박꼬박 들어오는 상황이었다. 역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고 했던가! 

사연자가 운영하고 있는 카페와 엄마가 일하는 장어집 수익까지 합하면 월수입은 2200만 원 정도였다. 워낙 큰 액수라 서장훈과 이수근도 놀라 입이 쩍 벌어졌다. 그런데 무엇이 고민이라는 걸까. 사연자는 건물을 살 때 받은 대출 때문에 고민이라고 털어놓았다. 은행 이자를 내기 급급하다는 것이다. 지금은 살던 집도 팔았고, 부모님은 가게에서 생활을 하는 형편이라고 했다. 

사연자는 빚을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에 택배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투잡을 뛰고 있다고 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카페 매출이 급감해 대책이 없다는 것이다. 서장훈은 제법 진지하게 얘기를 듣고 있다가 높은 매입가에 건물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는 사연자의 말에 허탈해 했다. ‘삐’ 처리가 될 만큼 엄청난 금액이었다. 이수근은 차액을 언급하며 흥분했다. 

애초에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서장훈과 이수근이 직설적인 화법으로 보통 사람들의 평범한 고밈을 해결해주는 프로그램이었다. 이후 연예인이나 유튜버 등이 출연하며 성격이 조금 달라지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뤄왔다. 하지만 30억짜리 건물을 소유한 건물주 섭외는 제작진의 의도를 파악하기 어렵다. 어떤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물론 고민은 상대적이다. 건물주에게도 고민이 있을 것이다. 많은 대출과 다달이 나가는 은행 이자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하지만 월세가 따박따박 들어오는 건물을 소유하고 있고, 게다가 건물을 팔면 엄청난 차액을 챙길 수 있는 사연자의 고민은 선뜻 공감하기 힘들다. 서장훈과 이수근이 ‘자랑하러 나왔냐?’고 타박한 건 사연자의 고민이 마치 투정처럼 들렸기 때문일 것이다. 

더 이상 사람들은 부를 죄악시하지도 겸양의 대상으로 여기지도 않는다. 오히려 능력과 연결시킨다. 방송은 그런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플렉스가 무조건 호응을 받는 건 아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과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그 프로그램의 성격상 섭외에 보다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인해 삶이 팍팍해진 시기가 아닌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의 경우 어떤 인물을 섭외해 어떤 이야기를 나눌 것인지, 그것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시대적 요구와 부합하는지 고민해야 한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제작진도 어떤 사연자를 불러 어떤 고민을 시청자와 공유할 것인지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물론 지금까지 대체로 잘해오고 있었다. 그저 한번의 삐끗이었길 바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김종성 시민기자의 개인 블로그 ‘버락킴’ 그리고 ‘너의길을가라'(https://wanderingpoet.tistory.com)에도 실렸습니다.

Post our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