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December 7일 By goingmart78 미분류

종교계 100인 지지 선언에 정의구현사제단 등 가세
“검찰, 과거 허물 벗는 일 겁낼 필요 없어..참회하길”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수도자 선언 기자 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0.12.07/뉴스1 © 뉴스1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이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천주교 사제·수도자 선언 기자 회견’을 진행하고 있다.2020.12.07/뉴스1 © 뉴스1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 = 천주교·개신교·원불교·불교로 구성된 종교계 100인이 지난 1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개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천주교 사제·수도자 4000여명도 검찰개혁 지지에 동참하고 나섰다.파워볼엔트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일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 선언을 지지한다”며 “검찰은 오늘 이 순간까지 자신이 걸어온 시간을 돌아보면서 참회하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잠잠히 고요하게 지내야 할 사제와 수도자들이 이렇게 나선 것은 숱한 희생과 헌신 끝에 이룩한 우리의 민주주의가 또다시 갈림길에 놓였기 때문”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검찰개혁’이라는 네 글자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금이 아니면 영영 어려울 것이라는 위기의식 때문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누구라도 가졌던 것을 내놓기는 쉽지 않고, 하물며 독점적으로 행사하던 권한들을 포기하는 일은 더욱 그럴 것”이라며 “하지만 매미 같은 미물도 때가 되면 허물을 벗는다. 과거의 허물을 벗는 일을 겁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사제단은 “법무부 장관이 제기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배제의 여섯 가지 이유에서 여실히 드러났지만, 남의 허물에 대해서는 티끌 같은 일도 사납게 따지면서 자신에게는 한없이 관대해지는 검찰총장의 이중적 태도는 검찰의 고질적 악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고도 지적했다.

아울러 “특권층의 비리와 범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눈감아 주지만 자신의 이해와 맞지 않으면 어떤 상대라도, 그것이 국민이 선출한 최고 권력이라도 거침없이 올가미를 들고 달려드는 통제 불능의 폭력성을 언제까지나 참아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제단은 또 사법부도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재판관 사찰’이 만천하에 드러났는데도 대법원장을 비롯한 사법부의 구성원들은 뚜렷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며 “재판관에 대한 사찰과 정보정치를 업무상의 관행이라 강변해도 그저 묵묵부답하는 대목에서는 불안과 의구심을 떨치기 어렵다”고 날을 세웠다.

사제단에 따르면 이번 선언에는 김희중 대주교 등 대주교와 주교 6명과 사제 926명 등 모두 3951명이 참여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천주교·개신교·원불교·불교로 구성된 ‘검찰개혁을 촉구하는 종교계 100인’이 “법무부의 검찰개혁 조처를 지지한다”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검찰개혁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통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검찰개혁은 오랫동안 지체되어 온 숙원이지만 검찰은 거악의 한 축으로 살아온 과거를 반성하기는커녕 기득권 수호를 위해 자신의 본분을 팽개치기로 작정한 듯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찰 측과 추 장관 사이에 벌어지는 논란을 지적하며 “법질서를 구현하겠다는 검찰의 사명의식은 일견 갸륵한 것일 수 있으나 책임감이 과잉된 나머지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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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윤근 前 주러대사, 이달 중순 대통령특사 러시아 방문
靑 “김정숙 여사, 인사 관련 일절 관여한 적 없어” 부인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우윤근 전 주러시아연방대사관 특명전권대사(사진·63)가 차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유력히 검토되고 있다. 우 전 대사가 가족의 반대를 이유로 정치활동을 이어가지 않겠다고 고사하자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우 전 대사의 아내를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고위 참모진 개편 시기는 내년 1월 초로 전망된다.파워볼

7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김 여사는 최근 우 전 대사의 아내를 직접 만나 이처럼 설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 전 대사가 ‘가족들의 반대’로 정치활동을 거듭 고사하자 김 여사가 직접 발벗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는 노영민 현 비서실장의 아내도 함께했다고 한다. ‘정치적 동지’인 남편들을 따라 주기적으로 만나는 모임이다. 그러나 우 전 대사 측은 여전히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며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문 대통령은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과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 등 차기 비서실장 하마평이 무수히 거론되는 와중에도 특정 인물을 입 밖으로 꺼낸 적이 없다고 한다. 다만 이번 우 전 대사의 경우 김 여사가 직접 접촉하고 나섰다는 점에서 ‘마지막 비서실장’으로 사실상 문 대통령의 의중이 확인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참모는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지 않는 이상 (하마평은) 아무 의미가 없다”며 “때가 된 만큼 당연히 주변에서 여러 의견은 가질 수 있으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단 한 사람, 오직 대통령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2018년 12월 청와대에서 개최된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윤근 당시 주러 대사(왼쪽)와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영민 당시 주중 대사(현 대통령비서실장).
2018년 12월 청와대에서 개최된 재외공관장 만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우윤근 당시 주러 대사(왼쪽)와 건배하고 있다. 오른쪽은 노영민 당시 주중 대사(현 대통령비서실장).

청와대에 따르면 우 전 대사는 이달 중순께 대통령특사 자격으로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앞두고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정치권과 거리를 둬 온 것과는 다소 기류가 달라진 행보다. 정부는 올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방한을 추진해 왔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 탓에 사실상 연내 방한이 무산됐다. 이를 감안해 ‘한-러 상호교류의 해’를 내년까지 연장하기로 한 만큼 우 전 대사는 푸틴 대통령의 내년 방한 추진을 위해 러시아 정부 고위급과 접촉할 것으로 보인다.파워볼게임

아울러 우 전 대사는 이번 러시아 특사 활동 후 국내에 복귀하면, 일정 자가격리 기간을 거친 뒤 문 대통령 보고를 위해 청와대를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내달 초로 관측된다. 이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문 대통령이 직접 우 전 대사에게 비서실장직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노영민 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내년 1월8일이면 재임기간 만 2년을 채워 최장기 비서실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김 여사가 우 전 대사 부인을 만나 ‘비서실장을 맡아 달라’는 취지로 설득에 나섰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만남 자체도 없었다. 인사와 관련해서 김 여사는 일절 관여한 적 없다”고 밝혔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위암 수술을 받았던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가운데)이 18일 만인 7일 첫 출근해 부시장 등과 함께 집무실로 가고 있다(대구시 제공)© 뉴스1
위암 수술을 받았던 권영진 대구시장(앞줄 가운데)이 18일 만인 7일 첫 출근해 부시장 등과 함께 집무실로 가고 있다(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이재춘 기자 = 위암 수술을 받은 권영진 대구시장이 18일 만에 출근했다.

권 시장은 7일 오전 8시45분 출근해 시정 보고를 받은 후 “산적한 현안에 자리를 비우고 시민들에게 염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비해 시정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한 두 부시장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전국인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대구가 안정세를 보이는 것은 시민참여형 방역과 시민들이 방역의 주체로 참여하는 ‘마스크 쓰Go 운동’의 생활화 때문”이라며 “선제적인 진단검사로 감염원을 조기에 찾아내는 일과 경제방역에 전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19일 위암 초기 증세로 병원에 입원, 위장의 절반 이상을 절개하는 수술을 받은 후 같은달 28일 퇴원했다.

대구시는 권 시장이 출근했지만 당분간 현장 근무가 어렵다고 판단, 행정·경제 부시장 체제로 시정을 가동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권 시장이 대면보고를 최소화하고 전자결재로 업무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naver.com

[서울신문 나우뉴스]

‘껌값’에 주택을 마련할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이런 일이 현실인 곳이 있다. 이탈리아의 한 마을에서 주택 100채가 각각 단돈 1유로(약 1300원)에 매물로 나왔다.

로마에서 약 225km 떨어진 마을 카스트로니냐노의 이야기다. 인구 감소에 노령화까지 겹쳐 존폐 위기에 놓인 이 마을은 최근 시가 보유한 주택을 무더기로 헐값에 내놨다.

시장 니콜라 스카필라티는 “1960년대부터 점차 인구가 줄기 시작해 이제 마을 주민은 900여 명에 불과하게 됐다”며 “인구를 불리기 위해 시가 보유한 주택 100채를 각각 1유로에 팔기로 했다”고 말했다.

시가 매물로 내놓은 주택은 대부분 유럽풍 고주택으로 현재 비어 있는 상태다. 시는 여기저기 널린 빈 주택이 관리되지 않아 흉물로 변하는 걸 막기 위해 소유자에게 보수관리를 요구했지만 대부분은 주택을 포기하겠다며 시에 소유권을 넘겼다.

이렇게 시가 떠안은 주택이 이번에 무더기로 매물로 나온 것이다. 그야말로 껌값 수준인 1유로에 매물로 나온 주택을 구매하는 데는 조건이 있다. 시에 보증금 2000유로(약 264만원)를 걸고 3년 내 리모델링을 약속해야 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매물로 나온 주택들은 2차 세계대선 당시 중세의 성을 철거하면서 나온 돌 등을 자재로 사용해 지어졌다. 워낙 튼튼하게 건축돼 오랫동안 비어 있었지만 상태는 대부분 양호한 편이다. 현지 언론은 “적게는 3만5000유로(약 4600만원), 아무리 많이 잡아도 4만8000유로(약 6300만원) 정도면 리모델링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모델링이 끝나면 시는 보증금 2000유로는 반환된다. 카스트로니냐노는 1960년대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대도시로 나가면서 인구가 줄기 시작했지만 교통과 통신의 발달로 시대가 달라지면서 이젠 살만한 곳이 됐다는 게 마을 살리기에 나선 시장 스카필라티의 설명이다.

그는 “이탈리아 제1의 도시 로마, 제3의 도시 나폴리와는 일일생활권이고, 아드리아나해, 캄피텔로 스키장도 가까워 입지적으로 뛰어난 곳이 됐다”고 말했다.

마을은 이메일로 주택 구매희망자들로부터 신청을 받고, 주택 이용계획 등을 확인해 구매자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정만호 靑국민소통수석, 문대통령 지시사항 브리핑
“선별진료소 야간·휴일 운영 확대, 신속항원검사 활용 추진”

문재인 대통령. 2020.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문재인 대통령. 2020.12.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최근 수도권 중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가용한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수도권 지역 현장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우선 공무원, 군, 경찰 등 가능한 인력을 이번 주부터 현장 역학조사 지원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준비를 지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최근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경로 조사 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감염세를 꺾기 위해서는 역학조사 속도를 높여 방역망 내 관리비율을 제고하는 것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수도권 지역 직장인과 젊은 층이 검사를 편리하고 신속하게 받을 수 있도록 선별진료소의 야간·휴일 운영을 대폭 확대하고 대규모 드라이브스루 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하라”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최근 들어 정확도가 높아졌고 검사 결과 즉각 확인할 수 있는 신속항원 검사의 활용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민들에게 “증상이 없더라도 선별진료소에 가면 검사 받을 수 있도록 이미 허용돼있다”며 “조금이라도 감염이 의심되는 분들은 반드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신속 항원검사가 15분 걸리고 기존 검사는 6시간 걸린다”며 “감염시간을 빨리 확인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도 확진 검사비율 아주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또 “90% 이상 정확도 나오기에 빨리 확인하고 분류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항원검사를 대체해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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